[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었을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 시간) "전 이집트 스타가 여름에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모하메드 살라의 미래가 어디로 향할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이미 13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팬들은 살라가 리버풀에 남기 위해 펜을 들고 종이에 사인을 하는 모습을 보여 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살라는 지난달 사우스햄튼과의 3-2 승리 이후 리버풀로부터 아직 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언론에 말하며 재계약에 의구심을 보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가음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2-0 승리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이번 경기가 리버풀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에 그냥 즐기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경우 차기 구단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으며, PSG의 관심과 사우디 프로 리그의 계약 제안도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전 이집트 수비수 헤이탐 파루크는 그런 이야기는 필요 없다고 주장하며 모두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올해 53세인 파루크는 트위터를 통해 살라의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파루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원하는 번호와 원하는 기간으로 계약을 갱신한 것을 축하한다. 이집트 국왕은 자신의 판단으로 통치한다"라고 밝혔다.
파루크는 살라가 트위터에서 팔로우하는 146명 중 한 명으로, 이 게시물은 리버풀 팬들을 흥분시켰다. 파루크는 '비인 스포츠'의 전문가로 일하고 있으며 살라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루크는 이집트 대표팀에 13번이나 출전하여 성공적인 클럽 커리어를 쌓았으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도 출전했었다.
하지만 다른 리버풀 팬들은 이 사진이 지난 목요일 뉴캐슬과 리버풀의 3-3 무승부 경기 중에 게시되었기 때문에 살라가 해당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후 원하는 계약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게시물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언급한 3-3 무승부(후반전에 살라가 두 골을 넣은 경기) 후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가 필요할 때마다 그는 골을 넣는다. 우리는 그가 오랫동안 이런 활약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고 기대한다. 그는 후반전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우리를 위해 많은 특별한 일을 해줬다"라고 밝혔다.
아직 살라와 리버풀의 재계약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양측은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으며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루크 트위터, 리버풀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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