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강인이 공격진에서 분투했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무승부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오세르 원정에서 빈공에 시달린 파리 생제르맹이 공식전 3경기 무승 부진에 빠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각) 프랑스 오세르 스타드 드 라베 데샹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오세르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반전부터 빈번하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를 뚫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무승부를 더한 파리 생제르맹은 승점 34(10승·4무)로 리그 무패 기록은 유지했다. 다만 2위 마르세유(승점 26)와 격차를 더욱더 벌릴 기회를 놓쳤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달 27일 바이에른 뮌헨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맞대결부터 공격진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3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더하는 데 실패했다.
홈팀 오세르는 3-4-2-1 전형을 가동했다. 도노반 레온이 장갑을 착용했다. 클레망 아크파, 주발, 가브리엘 오쇼가 3백을 구성했다. 기드온 멘사, 케빈 다노이스, 엘리샤 오우수, 키야나 후버르가 공수를 지원했다. 아메드 트라오레, 가에탕 페랑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라신 시나요코가 최전방에 섰다.
원정팀 파리 생제르맹은 4-3-3 전형을 택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최후방을 지켰다.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뉴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서 허리선을 구축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이강인이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전반 18분 좌측면에서 이강인이 루이스에게 패스를 건넨 후 루이스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하무스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이어갔다. 전반 19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하무스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전반 28분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받아 루이스가 득점을 만들었지만, 바르콜라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한 것이 드러났다.
전반 33분 바르콜라가 한 번에 내준 패스가 박스 안으로 들어선 멘데스에게 정확하게 향했지만, 이후 멘데스의 슈팅을 레온 골키퍼가 빠르게 각을 좁혀 선방했다. 전반 35분 하무스가 머리로 돌린 슈팅은 레온 골키퍼에게 향했다. 전반 44분 이강인이 먼 거리에서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전 파리 생제르맹이 슈팅 수를 늘려가며 오세르 흐름을 눌렀다. 다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4분 하키미가 우측면에서 상대 견제를 벗겨낸 뒤 크로스를 전달했고, 하무스가 이를 슈팅했으나 또 레온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8분 공간을 포착한 루이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오세르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9분 이강인이 상대를 제친 후 예리하게 감아 찬 슈팅을 레온 골키퍼가 몸을 날려 저지했다.
후반 11분 하키미가 상대 수비 2명을 휘젓고 가까운 포스트로 슈팅했는데, 레온 골키퍼가 위치를 잘 잡고 있었다. 후반 17분 답답한 흐름에 놓인 파리 생제르맹은 바르콜라, 하무스를 빼고 뎀벨레, 콜로 무아니를 투입했다. 후반 22분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불러들이고 두에를 넣으며 공격진을 모두 바꿨다.
후반 24분 비티냐가 몸을 돌린 뒤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왔다. 후반 25분 슈팅은 레온 골키퍼 품에 안겼다. 곧바로 파리 생제르맹 소유권을 뺏은 오세르는 시나요코가 박스 안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반격했다. 후반 30분 비티냐의 중거리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3분 콜로 무아니의 원터치 패스 후 뎀벨레가 선제 득점을 노렸지만, 레온 골키퍼가 선방쇼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4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에도 득점 소식은 없었고, 두 팀이 승점 1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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