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래쉬포드가 또 사고를 치면서 맨유 팬들을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에 0-2로 패한 후 경기 후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래쉬포드는 후반 14분에 교체 출전했다.
이 경기로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후 첫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전반전에 수비를 잘했지만 이번 시즌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아스널의 코너킥 루틴을 처리하지 못했다.
아모림 감독은 부임한 지 4경기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직 선수들과 함께해야 할 일이 많다. 에버튼과의 4-0 승리에서 발전의 조짐을 보였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훨씬 더 발전한 아스널에 밀려 아직 빅6 팀들을 상대하기는 버거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경기가 끝난 후 풀타임 종료 후 트위터에 업로드된 짧은 영상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맨유 선수들은 런던으로 원정 온 서포터들에게 박수를 보내기 위해 원정 구역으로 걸어갔지만, 한 선수가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선수들이 서포터즈에게 박수를 치는 동안 마커스 래쉬포드는 원정 응원석에서 벗어나 터널 구역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당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있었던 다른 팬들은 래시포드가 팀 동료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원정 응원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다른 팬들은 여전히 이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한 팬은 "래쉬포드는 매과이어와 함께 원정 팬들에게 박수친 후 함께 퇴장했다"라고 밝혔지만 다른 팬들은 "터널을 향해 걸어가는 등번호 10번을 좀 봐라", "래쉬포드가 또 우리를 무시했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래쉬포드는 지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지만, 아모림 감독은 래쉬포드와 카세미루, 아마드 디알로를 포함한 다른 1군 선수들을 로테이션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후반전에 투입된 래쉬포드는 이번 경기에서 턴오버를 기록하며 코너킥을 내줬고, 이 코너킥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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