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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결국 벨링엄과 완전히 틀어지나'...라커룸서 외면→'두 손 들고 고함까지 치는 장면 포착'
'음바페, 결국 벨링엄과 완전히 틀어지나'...라커룸서 외면→'두 손 들고 고함까지 치는 장면 포착'
botv
2024-12-06 09:52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킬리안 음바페와 주드 벨링엄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추측이 언론을 통해 오르내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은 10승 3무 2패(승점 33)로 리그 2위에 그쳤다. 선두 바르셀로나를 추격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레알은 경기 초반부터 우세한 운영을 펼쳤다. 그러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부상 공백 탓인지 좀처럼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음바페, 벨링엄을 필두로 한 초호화 공격진의 발끝은 무뎠고 디테일이 떨어졌다.

계속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빌바오가 앞서 나갔다. 빌바오는 후반 8분 알렉스 베렝게르에게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레알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후반 32분 벨링엄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레알은 벨링엄의 득점으로 인한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고르카 구루세타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추격을 위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끝내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레알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선수는 다름 아닌 음바페였다. 그는 후반 23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처리하기 위해 키커로 나섰다.

이미 지난 리버풀전 페널티킥 실축 경험이 있던 음바페는 긴장한 듯한 얼굴로 킥을 처리했고 상대 골키퍼에게 정확히 읽혔다. 결국 이르게 동점골을 터트릴 수 있던 레알의 기회는 무산됐고 흐름이 넘어갔다.

경기가 종료된 후 단순히 결과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벨링엄과 음바페가 보여준 장면은 팬들을 걱정시킬 것이다. 벨링엄은 음바페에 대한 좌절감을 참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 음바페는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일대일 경합을 벌였다. 그는 문전에 위치한 벨링엄에게 크로스를 올리지 않고 개인 돌파를 시도했고 골킥으로 이어졌다.

이에 벨링엄은 크게 실망해 두 손을 들고 고함을 쳤다. 자신에게 패스를 주면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음바페의 선택지에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다.

최근 음바페와 벨링엄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보도는 지난 주 리버풀과의 경기가 종료된 후 본격화됐다. 스포츠바이블은 당시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레알 선수단의 하프타임 터널 속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최악의 밤을 보냈다. 팬들은 하프타임 터널 속 이상한 모습을 발견했다. 라커룸에서 몇몇 선수가 경기장에 나서길 기다리는 동안 음바페는 벨링엄에게 몇 가지 이야기를 건넸다. 벨링엄은 아무런 대꾸 없이 그를 무시했다. 이를 본 팬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내놓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스포츠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cbs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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