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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ISSUE] 판 더 펜→로메로→BD33까지 부상...그레이-드라구신은 최악의 호흡, 토트넘 수비 초토화
[PL ISSUE] 판 더 펜→로메로→BD33까지 부상...그레이-드라구신은 최악의 호흡, 토트넘 수비 초토화
botv
2024-12-06 07:20


벤 데이비스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토트넘 훗스퍼 수비는 초토화가 됐다.

토트넘은 6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본머스에 0-1로 패배했다. 맨체스터 시티전 4-0 대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토트넘은 9위에 머물렀다.

이날도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이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활용이 불가한 가운데 데이비스, 드라구신 라인으로 버티고 있다. 둘은 맨체스터 시티전 4-0 대승 당시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우려를 씻었으나 판 더 펜, 로메로에 비해 모든 면에서 부족한 건 사실이었다.

본머스 압박에 고전을 했고 전반 15분 딘 후이센에게 실점했다. 토트넘 공격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수비도 흔들리면서 토트넘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토트넘은 전반 중반부터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전반은 본머스의 1-0 리드 속 종료됐다.


후반 손흥민을 투입하고 토트넘은 달라졌으나 데이비스가 부상을 당했다. 이날 프리미어리그 통산 300경기를 치른 데이비스는 후반 15분 좌측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더 이상 뛸 수 없었고 대신 페드로 포로가 들어왔다. 센터백 가용 자원이 없어 포로가 투입됐고 포로는 라이트백을 맡았고 아치 그레이가 이동해 센터백에서 활약했다.

드라구신, 그레이 조합은 최악이었다. 수비 커버부터 패스까지 모든 면에서 불안했다. 본머스에 계속 기회를 내줬지만 당고 와타라, 마르쿠스 타바니어 등이 최악의 결정력을 선보이면서 추가 실점을 하진 않았다. 에바니우손이 넣은 골은 비디오 판독 속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가 되기도 했다. 본머스가 기회를 날려줬지만 토트넘은 득점에 실패, 결국 0-1로 패배했다.


패배와 더불어 데이비스 부상은 치명적이다. 향후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판 더 펜, 로메로 복귀도 미정이라면 그레이, 드라구신 조합을 써야 하는데 본머스전 보여준 최악의 모습은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판 더 펜, 로메로가 나설 때도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가를 들은 토트넘은 줄부상 속 뼈만 남은 채로 첼시전부터 나서야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