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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3분’, 토트넘은 또 졌다···또 ‘세트피스 실점’ 헌납→본머스 원정서 0-1 패, 리그 10위 추락+3경기 무승[EPL 리뷰]
손흥민 ‘33분’, 토트넘은 또 졌다···또 ‘세트피스 실점’ 헌납→본머스 원정서 0-1 패, 리그 10위 추락+3경기 무승[EPL 리뷰]
botv
2024-12-06 07:10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32·토트넘)이 후반 12분 교체 출전해 33분가량을 소화했다. 투입 직후 골망을 흔들기도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본머스 원정에서 세트피스 한 방으로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6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본머스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6승 2무 6패(승점 20점)를 기록하며 리그 10위로 추락했고, 공식전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고, 데스티니 우도기-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아치 그레이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이브 비수마-파페 사르가 이뤘고, 전방 스리톱에는 브레넌 존슨-도미닉 솔란키-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섰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이끄는 홈팀 본머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문을 지켰고, 밀로시 케르케스-딘 하위선-일리야 자바르니-애덤 스미스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라이언 크리스티와 타일러 애덤스, 2선에 마커스 태버니어-저스틴 클라위버르트-앙투안 세메뇨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에바니우송이 나섰다.


지난 경기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손흥민은 선발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존슨이 좌측 윙어로 나섰고, 최전방에는 솔란키, 우측 윙어에는 쿨루셉스키가 자리했다.



전반 8분 토트넘의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 짓지 못했다. 본머스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된 패스를 솔란키가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겨내며 슈팅으로 마무리까지 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17분 본머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태버니어가 먼 쪽으로 연결했고, 뒤에서 돌아 들어온 하위선을 토트넘 수비가 완전히 놓쳤다. 하위선이 정확하게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또다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 44분 토트넘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왼쪽 측면에서 케르케스가 연결한 크로스를 태버니어가 골문 앞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 슈팅으로 포스터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본머스의 강한 압박에 고전한 가운데 선제골을 실점하면서 전반을 0-1로 끌려간 채 마쳤다.



후반 12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르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나섰고, 존슨이 우측 윙어로, 쿨루셉스키가 미드필더로 내려갔다.

곧바로 손흥민의 득점이 터졌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후반 14분 토트넘이 전방에서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역습을 전개했고, 쿨루셉스키의 슈팅을 케파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흘러나온 공을 손흥민이 밀어 넣었으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5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이 연결한 패스를 수비를 등지고 받은 매디슨이 돌아서면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대 옆으로 향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토트넘은 데이비스가 허벅지 뒤쪽을 만지며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부상 악재가 발생하면서 데이비스가 빠지고 페드로 포로가 투입됐다. 포로가 우측 풀백으로 나서면서 그레이가 센터백 역할을 맡았다.



후반 27분 본머스의 추가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포스터 골키퍼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본머스가 끊어냈고 에바니우송의 득점까지 연결됐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본머스는 리드를 벌리기 위해 역습 찬스를 노렸고, 토트넘 역시 동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오히려 본머스의 날카로운 역습에 여러 차례 슈팅을 내주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의 0-1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