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진을 끝내기 위해 연구하고 또 연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 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집무실에서 고립된 채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맨시티의 8경기 만에 승리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드디어 무승 행진을 끝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긴 연패였다. 맨시티의 최근 승리는 10월 26일(한국 시간)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경기였다. 그 후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페예노르트전 3-3 무승부를 제외하고 6패를 당했다. 리그는 1위에서 4위까지 곤두박질쳤으며, 챔피언스리그도 17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맨시티 팬들은 챔피언스리그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3-0 리드를 만들고 3-3 무승부를 거둔 후 SNS를 통해 리버풀에 패할 경우 과르디올라 감독을 경질해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서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4번의 카라바오컵 우승, 2번의 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자신의 업적이 충분한 여유를 준다고 주장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 축구 클럽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며, 이기지 못하면 곤경에 처하게 된다. 사람들이 왜 펩이 곤경에 처하지 않느냐, 왜 경질되지 않느냐고 말하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우리가 해온 일이 바로 이 여유가 있는 이유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서 "사람들은 나와 수뇌부들에게 의지하고 있다. 빅클럽에서 우리가 지금과 같은 결과를 내는 것은 정상이 아니지만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확실한 것은 내가 남고 싶다는 것이다. 하고 싶다. 하지만 내가 클럽에 긍정적이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는 또한 "하지만 난 기회를 원한다. 시도해 볼 기회를 원한다. 나는 도망가고 싶지 않다.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리고 다음 시즌까지 여러 측면에서 팀을 재건하고 싶다. 계속 그 자리에 있고 싶다. 내가 그 도전을 요청했고, 내가 그렇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 기회를 요청했다. 나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지금 당장은 우리가 가진 일관성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로드리가 없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로드리가 없다고 계속 울거나 중앙 수비수 네 명이 지난 한 달 동안 오랫동안 출전하지 않았다고 울기만 할 건가? 해결책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매일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이 최고의 감독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모두의 연락을 끊은 뒤, 사무실에 살다시피 했다. 매일 전술 공부를 하며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맨시티는 드디어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8일(한국 시간)애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퍼비티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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