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의 전술적인 기용 전망까지 언급되면서 꽤나 구체적인 이적설이 돌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2025년 여름 손흥민을 데려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파악한 뒤, 구단에 손흥민의 영입을 위한 깜짝 움직임을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내년에 손흥민을 올드 트래포드에 데려올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목표로 보고 있으며 올 시즌이 끝난 뒤 그를 맨유로 데려오기 위한 방법을 마련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손흥민 활용 전망까지 내다봤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맨유를 과거의 영광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내년 여름 많은 부분에서 강화가 있을 것이다. 그의 3-4-2-1 시스템에서 손흥민은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파괴적인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으며 원톱 아래에 있는 두 명의 10번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할 수 있는 옵션으로 여겨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은 지난 4일 시작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맨유의 유력한 목표다. 토트넘의 스타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표현한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에 해리 케인 영입전에서 패한 것을 여전히 후회하고 있는 맨유 팬들에게 환영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과거에도 손흥민과 같이 어느 정도 나이가 많은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한 사례가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2021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36세에 유벤투스에서 다시 데려왔었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역시 30대가 넘은 나이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렇기에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나 아모림 감독이 직접 요청했다는 소식이 흥미롭다. 지난 11월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은 구단의 재건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철학에 맞게 대대적인 선수단 개혁에 들어갈 전망이다. 그리고 아모림 감독의 계획에 손흥민이 포함되면서 직접 구단에 영입 요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