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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만나고 뒤 바뀐 운명' 그 끝은 이별인가...레알 마드리드, 새로운 타깃 "그와 계약하는 것이 목표"
'슬롯 만나고 뒤 바뀐 운명' 그 끝은 이별인가...레알 마드리드, 새로운 타깃 "그와 계약하는 것이 목표"
botv
2024-12-05 21:34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아르네 슬롯 감독을 만나고 운명이 뒤바뀐 사나이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타깃이 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레알은 리버풀 소속 선수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단은 2025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그의 팀 동료 흐라벤베르흐를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레알이 리버풀 '성골 유스' 아놀드 영입을 원한다는 주장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는 아놀드가 처한 현실과 레알의 상황이 맞물리며 나타난 결과이다.

레알은 현재 수비진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특히 오른쪽 측면 수비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수년 동안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다니 카르바할이 비야 레알과의 경기에서 시즌 아웃급 큰 부상으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또한 그를 대신해 출전하고 있는 루카스 바스케스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게다가 두 선수가 모두 정상 컨디션이라고 한들 30세를 넘겼다는 점에서 새로운 선수의 보강이 필요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소식이다.

이에 따라 레알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는 아놀드와 접촉해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 팬들이 놀랠 법한 소식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매체는 레알이 흐라벤베르흐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흐라벤베르흐는 과거 아약스 시설부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어린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20/21 시즌 공식전 47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했고 2021/22 시즌엔 42경기 3골 6도움을 남겼다. 당시 그의 나이가 약관을 채 넘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럽 다수 구단의 관심이 쏟아졌다.

흐라벤베르흐가 아약스를 떠나 선택한 구단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다만 뮌헨엔 이미 '월드클래스급' 선수들이 즐비했기에 흐라벤베르흐가 기회를 얻긴 쉽지 않았다.

결국 그는 지난해 리버풀로 이적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그를 38경기에서 기용했다. 다만 대부분 교체 투입이었으며 주목도가 떨어지는 컵 경기 등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았다.

반전은 올 시즌 찾아왔다. 그는 클롭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게 된 슬롯의 지도 아래 완전히 새로운 미드필더로 탄생했다. 올 시즌 흐라벤베르흐는 리버풀 부동의 주전이자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흐라벤베르흐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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