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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제라드 이후 최고의 캡틴이 탄생한다!...리버풀, '세계 최고의 수비수' 반 다이크, 협상 절차 돌입
끝내 제라드 이후 최고의 캡틴이 탄생한다!...리버풀, '세계 최고의 수비수' 반 다이크, 협상 절차 돌입
botv
2024-12-05 19:53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4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반 다이크에게 재계약 제안을 건넸다. 그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내년 여름을 끝으로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 구단은 반 다이크를 붙잡아 그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없앨 계획이다. 그는 팀의 주장, 수비의 중심으로서 모범을 보인다. 올 시즌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오히려 한 단계 더 성장했다"라고 호평했다.

반 다이크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흐로닝언, 셀틱, 사우스햄튼을 거쳐 2018년 리버풀로 합류하면서부터이다.

당시 리버풀은 수비진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단 역대 수비수 이적료 최고 금액을 투자했다. 리스크가 있는 판단으로 여겨졌으나 리버풀의 선택을 주요했다.

반 다이크는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인도했다. 이후 2018/19 시즌엔 역대 최고의 수비수들을 소환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리버풀에 UCL 우승을 이끌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반 다이크는 2019/20 시즌엔 프리미어리그(UCL) 출범 이후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리버풀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그는 2020/21 시즌 십자인대 파열로 거의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쉽게 부상에서 돌아올 수 없다는 진단이 떨어졌으며 그의 나이를 감안할 때 원래 기량을 찾지 못할 것이란 평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한 시즌의 부침을 겪은 끝에 반 다이크는 화려하게 부활했다.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스피드, 압도적인 제공권 등의 신체 능력은 선보이지 못하고 있으나 특유의 노련함으로 이를 극복해 냈다.

리더 역할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매체는 "반 다이크는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살라와 함께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한 선수이다. 그는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아래 리버풀을 하나로 묶어주는 접착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반 다이크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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