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될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맨유는 토트넘의 윙어 손흥민을 내년 여름 영입할 수 있는 잠재적인 선택지로 논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3,000만 유로(한화 약 446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초창기에는 EPL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8시즌 연속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형성한 손흥민은 구단의 황금기에 공헌했다. 토트넘은 2016/17시즌 EPL 역대 최고 순위인 2위에 올랐다. 2018/19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어느덧 토트넘에서 약 9년을 뛴 손흥민은 현재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토트넘의 주장이 된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어느덧 선수들이 믿고 따르는 리더가 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여러 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통산 400경기를 돌파했으며 구단 역대 최고 득점 5위(166골)에 올라 있다.
토트넘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어느덧 계약 만료를 앞두게 됐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손흥민은 구단의 결정에 실망했다고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손흥민과 연결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기브미스포츠’를 인용해 “손흥민은 후벵 아모림 감독의 재건이 시작되면서 구단 내부에서 유력한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손흥민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배인 박지성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 동안 활약한 구단이다. 손흥민의 맨유 이적이 성사된다면 박지성의 뒤를 잇게 된다. 손흥민의 미래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기브미스포츠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