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이달의 팀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유럽 5대 리그 11월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포메이션은 3-1-4-2였고, 최전방에 오마르 마르무시, 해리 케인이 있었고 그 밑을 마테우스 쿠냐, 브루노 페르난데스, 게탄 페린, 이강인이 받쳤다. 3선은 비티냐였고 쓰리백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제임스 타코우스키, 누사이르 마즈라위였다. 골키퍼는 레온이었다.
이강인의 이름이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평점 8.05점으로 6위였다. 이강인은 11월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총 6경기를 뛰었다. 선발 두 차례, 교체 네 차례였다.
선발로 나선 지난 10일 앙제전에서 이강인은 원맨쇼를 펼쳤다.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17분, 20분에 바로 골을 넣으면서 PSG 입단 후 첫 멀티골 경기를 완성했다. 또한 전반 추가시간 정확한 크로스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골을 도와 도움도 적립했다.
이강인은 앙제전 89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2%(58/63), 기회 창출 5회, 빅찬스 생성 2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정확한 크로스 3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이강인에게 평점 9.4점을 부여하면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프랑스 리그앙 사무국은 이강인에게 만점 10점에 가까운 평점 9.9점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했다.
이강인이 앙제전을 제외하고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후 툴루즈전 교체로 나섰으나 기회 창출 2회, 슈팅 1회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교체로 출전하면서 출전 시간이 적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낭트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하여 기회 창출 3회, 유효 슈팅 1회를 기록했다.
앙제전 외에는 공격포인트가 없었는데도 평점 8점대로 이달의 팀에 선정된 것은 그만큼 앙제전 퍼포먼스가 대단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교체로 투입된 경기에서도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