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동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니코 슐로터벡과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슐로터벡을 차세대 주장으로 만들고자 하며 2027년 이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올해 25살의 독일 센터백 슐로터벡은 2021-22시즌 프라이부르크 소속으로 리그 탑급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훌륭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을 지닌 슐로터벡은 해당 시즌 리그 32경기 4골 1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이후 슐로터벡은 2022-23시즌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입단 직후 선발 센터백으로 기용된 슐로터벡은 공식전 39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아쉽게 리그 최종전에서 마인츠와 2-2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우승에 실패했지만 다시 한번 리그 '올해의 팀'에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여전히 도르트문트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는 슐로터벡. 지난 리그 1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주장 엠레 잔과 부주장 율리안 브란트가 결장한 가운데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슐로터벡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이날 슐로터벡은 전반 27분 제이미 바이노-기튼스에 날카로운 왼발 전진 패스를 연결, 도움을 올렸다. 비록 팀은 후반 40분 자말 무시알라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실패했지만 이날 무승부로 도르트문트는 4위 라이프치히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슐로터벡은 1도움을 포함해 기회 창출 2회, 큰 기회 만듦 1회, 공격 지역 패스 8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9회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