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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시나리오 시작..."양민혁 FA컵 출전 가능" 선견지명? 토트넘, 5부 팀과 격돌
꿈의 시나리오 시작..."양민혁 FA컵 출전 가능" 선견지명? 토트넘, 5부 팀과 격돌
botv
2024-12-04 20:25


양민혁이 이르면 1월에 토트넘 훗스퍼 1군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는 주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국축구협회(FA)는 3일(이하 한국시간) FA컵 64강 대진 추첨을 완료했다. 2025년 1월 12일 오전 0시에 토트넘은 탬워스FC와 격돌하게 됐다. 탬워스는 내셔널 리그 소속으로 5부 리그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선에 놓여 있는 리그라고 생각하면 된다.

토트넘으로서는 최고의 출발이다. 64강전부터 부담스러운 프리미어리그 팀들이나 2부 리그 팀들을 상대하지 않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맞붙게 됐는데, 두 팀의 상황에 비하면 훨씬 나은 수준이다.


원정에서 치러지는 경기지만, 토트넘의 낙승이 예상된다. 선수단 규모나 선수 개인의 기량을 따져봤을 때 무엇 하나 밀리는 것이 없다. 오히려 토트넘으로서는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탬워스와의 64강 이후 나흘 뒤 아스널 원정을 떠나 '북런던 더비'를 치르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대진 추첨 결과다. 손흥민을 비롯하여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등 주전 선수들은 최고의 상태로 아스널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군 선수들을 기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중 양민혁도 껴있다. 12월 중으로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떠난다. 강원FC서 보여준 잠재력을 인정받아 토트넘 이적에 성공했고, 1월 합류 예정이었으나 토트넘의 요청으로 12월 16일 조기 합류한다.


이르게 팀에 합류하면서 토트넘과 런던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됐다. 데뷔전이 큰 관심을 모은다. 지난 달 말 양민혁의 합류 소식을 전하던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 팟캐스트 진행자 존 웬햄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FA컵 3라운드에서 운이 좋으면 양민혁의 데뷔전을 볼 수도 있을 거다"라고 말했었다.

일단 상대는 5부 리그 팀이다. 양민혁의 토트넘 1군 데뷔전이 치러지기 딱 좋은 상대. 토트넘이 64강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32강으로 올라간다면 더 쟁쟁한 팀들만 남게 되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봐도 된다. 선발로 나서지 않더라도 충분히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