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바이에른 뮌헨이 자말 무시알라와 재계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iMiaSanMia'는 독일 '빌트'에서 활동하는 토비 알트샤플 기자 보도를 인용해 "무시알라 측근은 2026년 이후로 계약을 연장하려는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했다. 급여는 완전한 합의를 남겨놓고 남은 유일한 문제다"고 전달했다.
이어 "만약 그가 계약을 연장하는 일에 동의한다면 뮌헨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이 될 것이다. 해리 케인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처럼 무시알라는 2000만 유로(약 300억 원)의 연봉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21살에 5년 계약을 받게 되면서 전체 패키지는 1억 유로(약 1475억 원) 이상인 클럽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 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무시알라는 이론적으로 2030년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시알라는 독일이 주목하는 최고의 기대주다. 2선에서 두루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며,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볼을 다루는 기본기도 최고 수준이다. 축구 지능이 좋아서 연계에도 강점을 가졌고, 박스 안에서 상대를 돌파하거나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나이는 아직 2003년생이지만, 기량은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사우샘프턴과 첼시에서 성장하던 그는 2019년 뮌헨 이적이 성사됐다. 첫 시즌 잠재력을 드러내면서 2020-21시즌 리그 26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했고, 2021-22시즌엔 점차 핵심으로 떠올랐다. 2022-23시즌엔 리그에서 12골 13도움을 올리면서 뮌헨과 독일이 기대하는 자원으로 쑥쑥 자랐다.
계약 기간이 2026년까지이다 보니 많은 이적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뮌헨은 무시알라의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뮌헨의 역대급 영입이었던 레반도프스키, 케인을 뛰어넘는 수준의 연봉도 지급할 예정이다. 알려진 현재 무시알라의 연봉은 900만 유로(약 130억 원)다.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일년에 2000만 유로(약 350억 원)를 받으면서 팀 내 고주급자가 되고, 5년 계약에 추가 옵션을 포함해 1억 유로짜리 계약을 맺을 경우엔 역사에 길이 남을 규모가 될 것이다. 한편 뮌헨의 주급 1위는 케인의 2400만 유로(약 360억 원)이며, 김민재는 1700만 유로(약 300억 원)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