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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부상 악령' 맨유 쇼, 또 새로운 부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 맨유 쇼, 또 새로운 부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botv
2024-12-04 16:03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프트백 루크 쇼가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루크 쇼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상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최근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글을 써야 하는 것이 많이 아팠다. 안타깝게도 작은 부상이 생겼다"라고 적었다. 

쇼는 "많은 일을 겪었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번이 가장 힘든 시기였다. 정말 충격적이며 현재로서는 받아들이기가 매우 어렵다"라며 "사람들이 좌절하고, 화나고, 실망하는 걸 이해한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저보다 더 많이 느끼는 사람은 없다"라고 참단한 심경을 전했다. 

쇼는 맨유 커리어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에서 엑토르 모레노의 살인 태클로 정강이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고, 9개월을 수었다. 이후 발과 사타구니, 발목, 햄스트링 등 다양한 부상이 발생하며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최근에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쇼는 근육,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236일을 결장했다. 이번 시즌에는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 11월 25일 입스위치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후반 11분 조니 에반스와 교체되면서 스리백 왼쪽 수비수로 투입돼 후반전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새로운 부상이 발생하면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맨유에서 미래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맨유는 이번 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후뱅 아모림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아모림 감독 하에 새로운 팀을 꾸리는 과정이지만 쇼는 경쟁이 어려워졌다. 이미 맨유가 레프트백 자원을 찾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쇼는 1995년생으로 29세다. 조만간 30대가 되는데 부상 이력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대로면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