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日 프리미어리거 또 나오나..."2부 수준 아냐, PL에서 무조건 성공해" 에이전트가 100% 확신
日 프리미어리거 또 나오나..."2부 수준 아냐, PL에서 무조건 성공해" 에이전트가 100% 확신
botv
2024-12-04 15:55


[포포투=김아인]

다나카 아오의 에이전트가 곧 다나카가 프리미어리그(PL)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말을 꺼냈다.

일본 출신의 다나카는 중앙과 측면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처음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8시즌 데뷔전을 가졌다. 점차 주전으로 거듭나면서 세 시즌 넘게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가와사키 통산 94경기 10골 9도움을 기록했고, 이 활약에 힘입어 독일 무대로 진출했다.

그의 행선지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였다. 첫 시즌부터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핵심 전력으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준수한 기량을 보였다. 리그 30경기에서 7골 4도움을 올리면서 팀의 분데스리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보훔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고, 아쉽게 승격의 꿈은 날아갔다.


다나카는 일본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승선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스페인을 상대로 골맛도 보면서 16강 진출을 도왔다. A매치 통산 30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은 다나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명단에도 꾸준히 들고 있다.

여름 동안 이적설이 돌았는데 실제 합의에 가까워진 팀은 없었다. 결국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뒤셀도르프에 남았다. 시즌이 시작되고 공식전 4경기를 치르고 있었는데 이적시장 막바지 기간 리즈행이 급물살을 탔다. 이적시장 기간이 마감되기 직전에서야 최종 이적이 성사되면서 리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 직후 활약은 준수하다.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3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꾸준히 풀타임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리그 15경기에 출전했고 11번의 선발 출장을 가졌다. 활약에 힘입어 리즈는 이번 시즌 3위를 달리며 승격 가능성을 꿈꾸고 있다.


다나카의 에이전트는 그가 곧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수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4일(한국시간) "다나카의 에이전트는 프리미어리그 클럽 스카우트들이 다나카를 주목하고, 그의 영입을 고려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나카는 활동량,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 패스 정확도로 눈길을 끌었다"고 전달했다.

그의 에이전트 마리조 크네즈는 영국 '푸스발 뉴스'를 통해 "그의 스타일로 볼 때 점유율을 기반으로 하는 팀에 적합할 수 있다. 깔끔한 스타일의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 팀이다. 많은 스카우터들이 그가 왜 영국 2부에서만 뛰고 있는지 물을 거다. 난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