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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무승' 위기의 맨시티, KDB-과르디올라 감독 불화설 NO!..."개인적인 문제가 있어" 일축
'7경기 무승' 위기의 맨시티, KDB-과르디올라 감독 불화설 NO!..."개인적인 문제가 있어" 일축
botv
2024-12-04 09:41


[포포투=김아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케빈 더 브라위너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전례 없던 부진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팀의 본체와도 같던 로드리를 비롯해 부상자가 줄줄이 발생하면서 위기가 거듭됐다. 지난 토트넘 홋스퍼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 패배 이후로 공식전 5경기 연패를 당했고, 페예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충격적인 3-3 무승부를 당한 뒤 리버풀에 0-2 완패했다. 

7경기나 승리가 없는데 더 브라위너의 출전시간을 두고 일각에서 의문을 제기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 후 5개월간 결장했지만 복귀 후 기량은 여전했다. 하지만 개막 후 다시 부상을 앓았다. 9월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도중 다쳤고, 지난 11월 복귀했다. 그는 공식전 6경기 중 5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매 경기 시간도 채 20분이 되지 않았다. 

이에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에서 축구 전문가와 해설로 활동 중인 레전드들이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게리 네빌은 "더 브라위너의 경우가 특이하고, 기괴하고, 이상하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지난 10년 동안 최고였던 선수가 왜 거기 없었지? 그가 부상이었던 걸 알지만 그는 리더이고, 권위가 있고, 자신감과 재능이 있다. 라커룸에서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 뭔가가 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을 연장하면서 클럽을 완전히 장악했다. 아마 이적시장 기간을 기다리고 있을 거다"고 주장했다.


제이미 캐러거도 동조했다. 그는 "더 브라위너에게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다섯 시즌 동안 나에게 그는 최고였다. 그는 경기에 나서지 않고 하프타임에도 안 나왔다. 맨시티에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싶은 건 아니지만 두 사람 사이 뭔가 잘못된 게 있다. 그의 계약은 이번 여름 끝난다. 몇 가지 문제가 있었던 거 알지만, 컨디션이 좋은데 팀에 없었던 건 뭔가 잘못된 거다"고 전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를 정면 반박했다. 그는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사람들이 내가 더 브라위너와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내가 그와 함께 플레이하지 않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나? 그가 뛰는 걸 원치 않는다. 파이널 서드지역에서 가장 재능 있는 사람인데 그렇다. 9년 동안 함께한 그와 개인적인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이 클럽에 가장 큰 성과를 가져다줬다. 나는 더 브라위너가 전성기인 26세나 27세였으면 좋겠다. 그 역시 그렇겠지만, 더 이상 26세나 27세가 아니다. 그는 과거에 심각하고 길었던 부상을 당했다. 더 브라위너는 자신의 공간과 에너지를 위해 건강해야 한다. 자신의 최고의 컨디션을 찾을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처럼 한 걸음씩 노력하고 있다. 그의 최고의 컨디션을 간절히 원한다. 그도 우리를 도우려고 간절히 노력하고 있다. 그는 보여줄 수 있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