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16강에서 탈락, 연속 무패 행진을 8경기에서 멈췄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DFB 포칼 16강전에서 레버쿠젠에 0-1로 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로써 모든 대회를 통틀어 이어오던 무패 행진을 8경기(7승 1무)에서 중단했다. 또한 5시즌 만의 DFB 포칼 정상 탈환도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패인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퇴장이다. 노이어는 전반 17분 만에 퇴장을 당했다. 노이어는 상대 롱패스 때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을 저지하다가 박스 밖에서 충돌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어쩔 수 없이 공격진에서 한 명을 빼고 골키퍼를 투입,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모두 무너졌고 결국 후반 24분 실점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선발 출전, 84분을 소화하며 분투했다. 김민재는 특히 4차례 공중볼 다툼에서 3차례 앞서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김민재는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전반전 동안 무실점을 유지했으나 후반 들어 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