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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감독 임명' 판 니스텔로이, 맨유에서 선수 빼온다? 무려 안토니..."임대 이적 가능"
'레스터 감독 임명' 판 니스텔로이, 맨유에서 선수 빼온다? 무려 안토니..."임대 이적 가능"
botv
2024-11-30 14:46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레스터 시티 감독으로 임명되기 전, 가장 먼저 연락한 사람은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었다.

레스터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판 니스텔로이가 레스터의 새로운 1군 감독으로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판 니스텔로이는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에 도착한 후 일요일부터 1군 선수단을 지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스티브 쿠퍼 감독을 경질한 뒤 감독직이 공석이었는데, 레스터는 빠르게 판 니스텔로이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자랑스럽고 설렌다. 레스터에 대해서 이야기한 모든 이들은 열광적이라고 했다. 그들은 클럽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자질, 서포터즈, 그리고 레스터의 역사에 대해 훌륭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레스터를 위해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판 니스텔로이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보좌할 수석 코치로 맨유에 왔는데,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면서 임시 감독을 맡게 됐다. 총 4경기 3승 1무로 좋은 성적을 거두어 팬들은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판 니스텔로이가 남기를 바랐다.

맨유 팬들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판 니스텔로이는 아모림 감독과 상의한 뒤 맨유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후 구직 활동에 바로 나섰고, 끝내 레스터 감독 선임까지 이루어졌다.

판 니스텔로이의 첫 영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9일 레스터의 판 니스텔로이 감독 선임 발표가 있기 전 "판 니스텔로이는 앞으로 레스터의 경기력과 영입 전략 등을 바로 잡을 기회를 갖게 된다. 판 니스텔로이가 1월 이적시장 레스터로 영입할 수 있는 맨유 선수는 다음과 같다"라며 맨유에서 레스터 이적을 할 수 있는 4명의 선수를 언급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선수는 안토니였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의 새로운 전술은 전면적인 윙어의 필요성을 없앤다. 안토니는 윙백으로 출전했으나 맨유에서 장기적으로 적응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여름에 매각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맨유는 1월에 안토니를 임대를 보내 폼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는 나이가 들어 선수 생활 은퇴도 바라보고 있는 '레스터 출신' 조니 에반스, 장기간 부상으로 이탈했던 타이렐 말라시아, 유망주 토비 콜리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