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동우]
인터밀란의 주세페 마로타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결정에 불만족스러워 보인다.
FIFA는 29일(한국시간)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4'의 각 부문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FIFA는 올해의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를 비롯해 여러 후보를 선정했고, 이들은 2023년 8월 21일부터 2024년 8월 10일까지의 활약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는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를 비롯해 엘링 홀란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 다니 카르바할, 라민 야말, 플로리안 비르츠, 그리고 리오넬 메시까지 총 11명이 선정됐다.
하지만 인테르의 마로타 회장은 FIFA의 후보 선정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인테르의 주전 공격수 라우타로가 후보에서 제외됐기 때문.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9일 마로타 회장이 ""라우타로가 이렇게 뛰어난 시즌을 보냈음에도 후보로 고려되지 않은 것은 놀랍고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그는 더 많은 존중과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로타 회장은 "이번 제외는 라우타로의 통계, 성과와 더불어 결정적인 경기에서의 영향력까지 무시한 것처럼 보인다. 이런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은 반드시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덧붙였다.
마로타 회장의 주장은 일리있는 말이다. 지난 1년간 라우타로는 맹활약했다. 2023-24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찬 라우타로는 리그에서 33경기 24골을 넣으며 세리에 A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라우타로의 활약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라우타로는 지난 2024 코파 아메리카 6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콜롬비아와의 결승전에선 연장전에 결승골을 넣어 자국에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놀라운 업적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