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발롱도르 위너'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는 트로피를 두고 다시 맞붙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한국시간)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4' 부문별 후보를 공개했다.

FIFA 풋볼 어워즈는 지난 1991년 제정된 뒤 2010년부터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했다 2016년부터 다시 분리해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풋볼 어워즈는 FIFA 회원국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에 이어 팬 투표를 더하는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FIFA가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올해의 남자 선수 명단에는 총 11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2024 발롱도르 트로피를 두고 경쟁했던 로드리와 비니시우스가 다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어 엘링 홀란(맨시티), 다니 카르바할,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도 후보로 선정됐다.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토니 크로스까지 포함하면 레알 마드리드 소속만 6명이다. 다만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의 활약이 함께 평가된다.


이외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유럽 팀에서 뛰는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한때 메시와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지난해에 이어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올해의 남자 지도자 후보에는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의 무패 우승을 달성한 사비 알론소 감독,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스페인 라리가 우승으로 2관왕에 등극한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스페인 대표팀의 루이스 데라 푸엔테 감독,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