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서 PO 1차전 대구에 4-3 승리
새달 1일 원정 경기서 승격 도전
ACL2 전북 현대는 16강행 확정프로축구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이 첫 단추를 제대로 뀄다.
아산은 28일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구FC를 상대로 4골을 몰아넣는 4-3 승리를 거뒀다.
2020년 창단한 신생 구단이지만 오히려 대구를 압도하는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대구와 아산은 다음달 1일 대구에서 승강PO 2차전을 치른다.
2016년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에서 우승하며 1부 리그로 승격했던 대구는 일격을 얻어맞으며 9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될 수 있는 위기에 빠졌다. 그나마 세 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린 게 대구로선 천만다행이었다.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최다 득점 3위(60골)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아산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4분과 전반 44분 연달아 세 골을 넣으며 대구를 압도했다. 아산은 후반 16분에도 골을 넣었다. 이대로 끝나는가 싶은 경기였지만 ‘대구의 왕’ 세징야가 후반 41분과 추가 시간 연속골을 넣으며 대구를 살려 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 리그 5차전에서 전북 현대는 DH 세부(필리핀)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음달 1일 서울이랜드와 승강PO 1차전을 앞둔 전북은 이승우를 시작으로 전병관, 전진우, 송민규가 골고루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