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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공정위 승인 여부 관심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공정위 승인 여부 관심
botv
2024-11-28 18:44



[앵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에 도전합니다.

다만 차기 협회장 선거에 나서려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요.

정 회장이 승인을 받으면 선거는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의 경선으로 치러집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도전에 나섭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이 오는 2일 후보 등록 의사를 표명하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연임 심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체육회 정관상 3연임 이상부터는 스포츠공정위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정 회장은 측근에 출마 사실을 직접 알렸고, 최근 시도협회장들과의 식사자리에선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억울함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희가 완벽하게 모든 걸 다 잘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규정에 따라서 열심히 잘했고…."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 위반, 승부조작 축구인들에 대한 기습 사면 등의 이유를 들어 축구협회 공정위에 정 회장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문체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도 정 회장이 업무상 성실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징계를 요청했습니다.

정 회장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인 만큼 스포츠공정위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지는데, 공정위는 앞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연임 도전은 승인한 바 있습니다.

심사를 통과한다면 정 회장은 앞서 출사표를 낸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차기 축구협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차기 협회장 후보 등록은 다음 달 25일부터 시작되고, 선거는 내년 1월 8일 치러집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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