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덴젤 둠프리스가 인터밀란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인터밀란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둠프리스의 계약이 2028년까지 연장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수비수 둠프리스가 인터밀란으로 향한 것은 지난 2021-22시즌이었다. 인터밀란은 당시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둠프리스에 이적료 1,600만 유로(약 235억 원)를 투자하며 미래를 그렸다.
전체적인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시즌 초반까지는 마테오 다르미안에 밀리며 벤치를 달궜으나 중반기를 기점으로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최종 기록은 45경기 5골 7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인터밀란은 코파 이탈리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으나 계속해서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매 시즌 큰 부상 없이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해 준수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특히 지난 2023-24시즌엔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4골 6도움)를 올리며 팀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 역시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15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인터밀란 역시 '선두' 나폴리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2년 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 중이다.
어느덧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둠프리스. 인터밀란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인터밀란은 "구단은 둠프리스와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그는 2028년 6월 30일까지 구단과 함께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