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우루과이 레전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리오넬 메시와 함께 더 뛰게 됐다.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을 맺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이자 2024년 팀 최다 득점자인 루이스 수아레스와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우루과이 국적의 스트라이커 수아레스는 13살의 나이로 우루과이 명문 나시오날 유스팀에 입단했다. 18살 때 1군에 승격한 수아레스는 첫 시즌 27경기 10골을 기록해 나시오날의 우승을 견인했고,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흐로닝언에 입단한 뒤 수아레스는 37경기 15골을 넣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컵 진출에 기여했고, 2007년 아약스로 이적했다. 아약스에서 4시즌 동안 158경기 111골 66도움을 기록한 수아레스는 리버풀로 이적했다.
수아레스는 2013-14시즌 리버풀에서 37경기 31골 1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전설이 됐다. 수아레스는 283경기 198골 99도움을 기록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로 이적한 뒤에도 라리가 우승을 경험했고, 친정팀 나시오날과 브라질 명문 그레미우를 거쳐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수아레스는 2024시즌 30경기 21골 9도움으로 MLS 서포터즈실드 우승을 이끌었다.
2024 코파 아메리카를 끝으로 수아레스는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수아레스는 2010년대 우루과이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 201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힘을 보탰다.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은퇴로 소속팀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수아레스는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미국의 축구리그 MLS는 추춘제가 아닌 춘추제로 운영되고 있다.
수아레스는 재계약을 맺은 뒤 "1년 동안 더 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가족 같은 팬들과 함께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며 "팬들과 매우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고 내년에는 더 큰 기쁨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