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 합류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첫 경기 퍼포먼스를 10점 만점에 5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아모림 감독이 입스위치전 후 맨유 스타들에게 점수를 줬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1시 30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만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은 아모림 감독의 맨유 사령탑 데뷔전이었다. 그는 최근 에릭 텐 하흐의 후임자로 맨유에 부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39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와 타사 다 리가 등에서 트로피를 들며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감독직을 정리한 뒤 11월 A매치 휴식기에 맞춰 합류했다. 많은 팬이 그가 맨유를 바꿀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첫 경기는 다소 아쉬웠다.
맨유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에 성공했으나, 전반 43분 허친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들어 맨유가 승점 3점을 위해 공격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결국 1-1로 경기가 종료됐다.
'더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아모림 감독은 선수단의 퍼포먼스가 10점 만점에 5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스위치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경기가 엄청난 강도로 진행됐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는 한두 명의 선수가 공을 잃고 올바른 위치에 있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적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전반전을 보면 그들이 약간 두려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모시는 항상 혼자 있었다. 허친슨은 항상 빈 공간에 있었다. 에반스가 그를 압박해야 했으나, 우리는 훈련이 없었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서 "선수들의 모든 반응을 말하기는 어렵다. 훈련할 시간이 이틀밖에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약간 혼란스러워했다. 우리는 데이터를 보고 이해하고 살펴봐야 한다. 체력적으로 훨씬 좋아져야 하지만 이런 걸 연구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중에 너무 많은 생각을 했다. 이틀밖에 시간이 없었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우리는 그 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힘든 경기였고 우리는 압박감 없이 몇 번 공을 잃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공을 통제해야 한다. 지금은 할 수 없지만 그들을 정말 노력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아이디어를 해결하고, 다음 단계를 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