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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도 인정! '슈퍼맨 헤더' 김민재에 "수비 괴물에서 헤더 괴물로! 수비도 탄탄했어" 팀 내 최고 평점
'빌트'도 인정! '슈퍼맨 헤더' 김민재에 "수비 괴물에서 헤더 괴물로! 수비도 탄탄했어" 팀 내 최고 평점
botv
2024-11-27 10:15


[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빌트'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독일 '빌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김민재는 가장 높은 2점의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오전 5시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대결을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9점(3승 2패)으로 전체 11위에 올랐다. 반면 PSG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26위(승점 4점)로 미끄러졌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만 뎀벨레-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주앙 네베스-비티냐-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에 섰다. 누노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라인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 초반부터 바이에른은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7분, 무시알라가 페널티 지역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사포노프가 이를 막아냈다. 이어 PSG는 뎀벨레가 수비 실수를 틈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빗나갔다.

바이에른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코망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박스 안으로 진입하며 슈팅했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들어 PSG는 반격을 시도했으나, 후반 7분 뎀벨레가 거친 태클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후 PSG는 후반 20분 자이르 에머리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 위협적인 프리킥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공은 쇄도하는 멘데스를 향했으나 김민재의 수비에 막히며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종료됐고, 김민재의 결승골로 바이에른은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93%(55/59)의 패스 성공률, 1번의 태클 성공, 1번의 차단, 7번의 클리어링, 2번의 가로채기, 3번의 볼 리커버리, 3번의 경합 승리를 기록하며 PSG의 공격을 완벽히 봉쇄했다. 또한 상대 박스 내 터치 1회와 파이널 써드로의 패스 2회로 공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경기의 유일한 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경기 종료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를 POTM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UEFA 기술 분석팀은 "김민재는 자신의 골로 경기를 결정지었으며, 대결 상황에서 뛰어난 강인함을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경기 종료 후 빌트는 바이에른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팀 내 최고점인 2점을 받았다. 독일 매체는 일반적으로 선수 평점을 1~6 사이로 부여한다. 1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다.

매체는 "수비 괴물이 헤더 괴물이 됐다!"라며 김민재의 헤더 득점에 흥분했다. 이어 "약 2미터 거리에서 헤더로 골망을 갈라 1-0 스코어를 만들었다. 수비 역시 탄탄했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