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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상적인 캡틴...대체자 찾는 건 어려운 과제가 될 것" 토트넘 레전드의 극찬
"손흥민은 이상적인 캡틴...대체자 찾는 건 어려운 과제가 될 것" 토트넘 레전드의 극찬
botv
2024-11-27 09:53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은 이상적인 캡틴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스티브 페리먼은 최근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페리먼은 "주장이라는 단어가 지금은 너무 구식으로 느껴진다. 손흥민은 이상적인 클럽의 캡틴이라고 생각한다. 삶을 살아가는 방식 등 모든 면에서 말이다"고 극찬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 '토트넘 레인 앤 백'은 "손흥민은 로이 킨이나 세르히오 라모스와 같은 성격과는 거리가 멀지만, 자신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차분하고 예의 바른 태도에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대체하는 데 있어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33세이고 앞으로 오래 활약할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2026년에 결정해야 할 수도 있다"며 대체자 물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직은 수행하면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을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디슨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대화했고 정말로 그들을 움직이게끔 했다"고 감탄했다.

손흥민은 이후 꾸준하게 응원을 온 원정 팬들에게 선수들을 데려가 인사하면서 고마움을 전하면서 캡틴의 품격과 자격을 선보이는 중이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현재 계약과 관련해 이슈를 몰고다니는 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연장이라는 옵션이 있어 동행 연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토트넘의 미적지근한 태도로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는 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아직 어떤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며 계약 연장과 관련해 논의한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시즌 매우 집중하는 중이다. 매 순간이 목표와 같다.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에 더 신경을 쓰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향해 레전드 대우와 함께 새로운 계약 체결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단순 연장 옵션만 발동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통해 다음 시즌도 팀에 남게 할 것이다. 통보만 하면 계약은 성사된다"고 덧붙였다.

유럽 축구 사정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귀띔했다.

이어 "손흥민이 스퍼스에서 최소한 한 시즌 더 뛰게 하는 것이 클럽의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빅 클럽이 윙어를 찾을 때 늘 후보 명단에 있었다"며 아직 인기가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에 나서지 않고 계약 만료가 임박한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계약 연장 결정에 놀라움과 실망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라면 연봉 체계를 깨면서까지 동행을 할 만도 하지만, 토트넘은 그렇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레비 회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다년 계약으로 레전드 대우가 아닌 1년 연장 옵션 조항만 발동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선수단 연봉에 대해 부감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손흥민에게 연봉이 상승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는 대신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지출이 늘어나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손흥민의 잔류를 원하지만, 연봉 상승은 꺼렸기에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손흥민 측에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측은 토트넘의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 새로운 계약과 관련해 양측 입장이 동일했지만, 갑자기 팀에서 태도를 바꾼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STN뉴스=반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