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아스널이 후뱅 아모림 감독이 떠난 스포르팅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조세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스포르팅 CP를 5-1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10점이 되며 7위로 올라섰고, 스포르팅은 8위로 내려갔다.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을 노리는 아스널이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하베르츠를 비롯해 마르티넬리, 사카, 라이스, 외데가르드, 파티, 칼라피오리, 살리바, 마갈량이스, 팀버, 라야를 선발로 내세웠다. 홈팀 스포르팅은 아모림 감독이 즐겨쓰던 3-4-3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요케레스, 트링캉, 에드워즈, 쿠엔다, 아라우호, 모리타, 휼만, 디오만데, 이낙시오, 유스테, 이스라엘이 선발로 투입됐다.
아스널이 전반에만 3골을 퍼부었다. 전반 7분 팀버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22분에는 사카의 도움을 하베르츠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라이스의 크로스를 마갈량이스가 마무리하며 확실하게 앞서갔다.
스포르팅이 한 골 만회했다. 후반 2분 트링캉의 패스를 이낙시오가 만회골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여유가 있었다. 후반전에 메리노, 트로사르, 은와네리, 진첸코를 차례로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후반 20분 사카의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37분 트로사르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아스널은 볼 점유율에서 48%를 기록하며 밀렸고, 슈팅 숫자도 13개로 19개를 기록한 스포르팅 보다 적었다. 그러나 유효 슈팅 9번에서 무려 5골을 성공시키는 확실한 결정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