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이미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키프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한 팬이 오는 1월 손흥민이 다른 팀과 협상을 할 수 있냐고 묻자 "아니다. 토트넘의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팬이 "실제로 발표하지 않을 수도 있나? 요점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이미 발동했을 수도 있다"라고 대답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오는 2025년 6월 끝난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당시엔 토트넘이 재계약을 제시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변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기존 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팀에 남게 할 예정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지난2021년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엔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서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희망할 시, 그저 선수에게 통보만 하면 된다. 토트넘은 그럴 의사가 있다.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소화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계약 연장 계획에 손흥민이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도 등장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이사회와 관계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지 않다. 토트넘이 제안한 계약 연장에 불만을 품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불만은 현재와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려는 구단의 계획에서 비롯됐다. 그는 사진의 뛰어난 활약을 고려할 때 (계약 연장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약 기간과 연봉 측면에서 더 나은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토트넘이 이미 연장 옵션을 발동했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 더 토트넘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