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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곁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합류할 빅 찬스'...아모림, 구단에 선수 영입 직접 요청
'황희찬 곁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합류할 빅 찬스'...아모림, 구단에 선수 영입 직접 요청
botv
2024-11-27 07:54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벤 아모림 감독이 라얀 아이트 누리 영입을 요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올 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된 신임 아모림 감독은 새로운 왼쪽 측면 풀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는 울버햄튼의 아이트 누리를 타깃으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트 누리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의 소속팀 동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유독 뛰어난 캐미를 선보여 수많은 팬의 지지를 받는 선수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위치상 수비수지만, 측면 윙어에 가까운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엄청난 활동량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측면을 휘젓는 데 도가 텄다는 평이다.

특히 1대1 수비보단 1대1 공격에 강하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장점이 매우 뚜렷한 선수이다. 아이트 누리는 2018/19 시즌 프랑스 리그1 앙제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발을 올렸다.

이후 2019/20 시즌 리그 17경기를 소화하며 주목을 받았고 2020년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울버햄튼에서 그는 데뷔 시즌임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주요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리그에서만 21경기를 소화했다.

이에 울버햄튼은 2020/21 시즌을 앞두고 그를 완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아이트 누리는 매 시즌 20경기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의 활약은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그는 울버햄튼이 리그 12경기에서 2승 3무 7패(승점 9)로 강등권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도 구단이 치른 모든 경기에 출전해 12경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자 자연스레 측면 보강을 원하는 구단의 접촉도 시작됐다. 가장 적극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구단은 맨유이다. 현재 맨유는 마땅한 왼쪽 측면 자원이 없어 고민이 큰 상황이다.

루크 쇼는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게 상수인 선수이다. 또한 타이렐 말라시아 역시 지난해 장기 부상 이후 좀처럼 복귀하지 못하고 있기에 실전 감각이 어떨지 알 수 없다.

사진=팀 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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