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슨느 26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 후 손흥민의 체력 문제가 제기됐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100% 건강한 상태라고 확신하지 못한다. 손흥민은 지난 맨시티전에서 교체된 후 불만스러워하는 모습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손흥민은 63분 만에 교체됐고, 킹은 손흥민을 일찍 교체하는 것이 파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킹은 이런 문제에 대해 "손흥민이 너무 자주 교체되며 토트넘의 플레이가 방해를 받는다. 손흥민의 컨디션이 100%인지 확신할 수 없다. 맨시티전이 끝날 무렵 손흥민은 벤치에서 불행해 보였다"라고 주장했다.
부상과 체력 문제 상황은 재계약 불발과 함께 손흥민의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재계약 관련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TBR풋볼을 통해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다만 토트넘이 손흥민을 쉽게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3일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이적설을 종식 시키고 그와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라며 '손흥민은 2025~2026시즌까지 토트넘에서 축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며, 여러 유럽 구단이 그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이제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까지도 토트넘에서 뛸 것이라는 사실에 안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연장 조항 발동 이후 손흥민의 측근들을 더 화나게 할 위험이 있다. 토트넘은 임금 예산에서 돈을 더 지불하지 않고 손흥민이 팀을 더 이끌도록 할 수 있지만, 이런 것은 그의 업적이 인정받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려고 하더라도 이제 그단은 그의 기량에 합당한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입장에 있다'라며 손흥민이 팀에 실망하고 떠나려고 해도 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 재계약보다는 2026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리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손흥민도 현재는 토트넘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기에 당장 팀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손흥민이 2025년 여름 이후에도 팀에 남을 것이다. 연장 옵션을 통해 계약을 2026년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흥민의 재계약 불발과 함께 건강 문제까지 제기됐다. 손흥민으로서는 재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이기에 출전 시간과 활약에 더 많은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