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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리버풀에서 불행하다고?'...SNS 통해 루머 일축
'내가 리버풀에서 불행하다고?'...SNS 통해 루머 일축
botv
2024-11-26 17:47


[포포투=이종관]

페데리코 키에사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간접적으로 일축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키에사가 SNS를 통해 리버풀에서 불행하다는 루머를 일축했다"라고 전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키에사는 주전 경쟁에 애를 먹고 있다. 피오렌티나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16년에 1군 무대를 밟았고 약 7년간 153경기에 나서 34골 2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수위급 공격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그의 활약을 주시해온 유벤투스가 2020-21시즌을 앞두고 2년 임대 계약을 맺으며 그를 품었다.

활약은 이어졌다.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데뷔 시즌부터 43경기에 나서 14골 10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2년차였던 2021-22시즌에도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8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후부터는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특히 지난 2023-24시즌엔 두샨 블라호비치와 투톱을 구성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고 37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79억 원).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저렴한 가격이었다.

그러나 활약은 기대 이하다. 지난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가졌으나 얼마 가지 않아 부상으로 쓰러졌다. 지난 9월 말에 펼쳐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키에사다.

이와 동시에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는 루머까지 도는 상황. 키에사가 간접적으로 이를 일축했다. 매체는 "키에사의 SNS를 미루어 볼 때, 그가 리버풀에서 불행하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SNS에 훈련 도중 밝은 미소를 지은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그가 리버풀에서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