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엔젤 고메스 영입을 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HQ'는 25일(한국시간) "맨시티를 상대로 0-4 충격적인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이제 선수단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이 주시하고 있는 미드필더는 LOSC 릴의 고메스이다. 토트넘은 고메스가 프랑스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자 그를 영입 리스트 상단에 두고 있다.
다만 이적 성사 자체가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엔 고메스를 노리는 구단이 토트넘만이 아니라는 점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고메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되고 있다.
그는 맨유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성장한 선수로 6세의 나이에 구단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그는 전 세계 각지의 유소년 선수가 모인 맨유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17년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그러나 고메스는 걸출한 맨유 미드필더진에 밀려 구단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는 것엔 실패한다. 그는 4시즌 동안 5경기를 소화한 뒤 프랑스 무대로 적을 옮겼다.
다행히 프랑스 무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회를 얻자 꾸준히 성장하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시즌 그는 45경기에 나서며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자 고메스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 성인 대표팀 등에 발탁되었고 유럽 다수의 구단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그에게 야심 찬 프로젝트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최근 맨유 또한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 구체적인 이적 시장 계획을 수립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양 팀의 영입 경쟁은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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