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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AFC 챔피언스리그서 멀티골…광주 아사니 이어 득점 2위
호날두, AFC 챔피언스리그서 멀티골…광주 아사니 이어 득점 2위
botv
2024-11-26 13:09

26일 알가라파 원정서 3, 4호골 기록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대회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26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가라파(카타르)와의 2024~20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2골을 터뜨려 3-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ACLE 3, 4호골을 넣은 호날두는 살림 다우사리,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이상 알힐랄), 아리프 아이만 하나피(조호르)와 함께 대회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현재 득점 선두는 6골을 기록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공격수 아사니다.

알나스르는 알가파라전 승리로 승점 13(4승 1무)으로 서아시아 그룹 2위에 올랐다.

스테파노 피올리 알나스르 감독은 호날두를 필두로 사디오 마네, 오타비우, 안젤루 가브리에우,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벤투 등 주축들을 내보냈다.

팽팽했던 균형을 깬 건 해결사 호날두였다.

후반 1분 측면 빈 공간으로 파고든 술탄 알 간남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했다. 높게 점프한 호날두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물꼬를 튼 알나스르는 후반 13분 안젤루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호날두가 계속 기회를 노린 끝에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19분 안젤루가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뒤 문전으로 패스했다. 호날두가 침착하게 타이밍을 잰 뒤 슈팅해 다시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남은 시간 알나스르는 한 차례 실점을 내줬지만, 무난하게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호날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밤 큰 승리"라고 남기며 알가라파전 승리를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