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비카리오가 오른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구단 의료진이 판단해 비카리오의 복귀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수술을 받은 만큼 꽤 오랫동안 결장할 전망이다.

비카리오는 지난 23일 맨체스터 시티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맞대결 도중 발목을 다쳤다. 실제로 비카리오는 전반 40분 통증이 심했는지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오른 발목을 부여잡았다.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다. 그러나 비카리오는 부상을 꾹 참고 풀타임 출전,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비라키오는 3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비카리오는 후반 39분에도 '괴물' 엘링 홀란(맨시티)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해 당분간 쉼표를 찍게 됐다.

비카리오는 수술을 받은 뒤 자신의 SNS에 "맨시티전에서 발목이 골절된 상태로 60분을 뛰었다. 팀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면서 "안타깝게도 수술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당분간 팀을 도울 수 없어 실망스럽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됐다. 내일부터 건강해져서 복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골키퍼 비카리오는 올 시즌 리그 12 전 경기에 출전했고 경기당 평균 2.3회의 선방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비카리오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다른 선수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비카리오가 다치면서 토트넘은 '36세 베테랑'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테에게 당분간 골문을 맡길 예정이다. 포스터는 뉴캐슬, 사우샘프턴, 셀틱 등 여러 구단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2022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