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맨시티와 8점차 선두! 하지만 살라는 방심하지 않는다..."맨시티는 맨시티야"
맨시티와 8점차 선두! 하지만 살라는 방심하지 않는다..."맨시티는 맨시티야"
botv
2024-11-26 05:42


[포포투=정지훈]

역시 '안필드의 왕' 모하메드 살라다. 살라가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리버풀의 무패행진을 이끌었고, 매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살라는 방심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3-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8경기 무패(7승 1무)를 이어갔고, 승점 31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맨시티와 승점차는 8점으로 벌어지며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리버풀이다.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선두 리버풀의 싸움. 그러나 경기는 팽팽했다. 리버풀은 전반 30분 상대의 빌드업 실수를 가로채 소보슬러이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전반 40분 캡틴 반 다이크의 실수가 나오면서 동점골을 내줬다. 반 다이크의 실수를 가로챈 디블링이 빠르게 침투하는 과정에서 로버트슨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결국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전반 42분 키커로 나선 암스트롱의 슈팅이 켈러허의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암스트롱이 재차 마무리했다.

리버풀이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디블링이 전환 패스를 열어줬고, 이 볼을 암스트롱이 잡아 반대편을 보고 패스를 내줬다. 이후 페르난데스가 깔끔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위기의 순간. 리버풀에는 살라가 있었다. 중앙에서 흐라번베르흐가 정교한 롱패스를 연결했고, 이후 쇄도하던 살라가 감각적인 원터치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스가와라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살라가 확실하게 마무리했다. 살라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43분 사우샘프턴의 수비가 걷어낸다는 것이 흘렀고, 살라가 지체 없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44분 엔도를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2위 맨시티와 승점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에 승리를 거두고, 맨시티가 토트넘에 0-4 대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살라는 방심하지 않았다. 경기 후 살라는 "좋은 상황이다.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우리는 맨시티와 경기를 치러야 한다. 격차를 11점으로 벌리고 싶다. 맨시티는 맨시티다. 지금은 힘든 시기지만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