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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3연속 선방' 데 헤아, 제2의 전성기 찾아왔다... 벌써 5경기 클린시트→리그 4위 등극
'역대급 3연속 선방' 데 헤아, 제2의 전성기 찾아왔다... 벌써 5경기 클린시트→리그 4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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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5:25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다비드 데 헤아가 또 팀을 구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5일(한국 시간) "니코 파즈가 분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데 헤아가 피오렌티나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냈다"라고 보도했다.

피오렌티나는 2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모의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2024/25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3라운드 코모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데 헤아는 선발 출전했다.

12년간의 맨유 생활을 마치고 2023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33세의 데 헤아는 최근 피오렌티나와 1년 계약에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넘어와 지금까지 545경기에 출전해 190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 헤아는 12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2회, 유로파리그 우승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데 헤아는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를 두 번이나 수상했고, 5번이나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으며, 팬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맷 버스비 경의 올해의 선수상을 세 시즌 연속, 총 네 번이나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스타일에 맞지 않는 데 헤아는 최근 심각한 볼 터치와 패스들을 보여줬고 결국 안드레 오나나에게 골문을 넘겨주고 팀을 떠났다.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에서의 첫 경기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벤치로 밀려났지만 지난 9월 16일(한국 시간)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다시 선발로 출전했다. 또한 이번 엠폴리와의 0-0 무승부에서 피오렌티나 커리어 첫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9월부터 피오렌티나 주전 골키퍼가 된 데 헤아는 10월과 11월에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특히 데 헤아는 10월에 4승을 거두는 동안 2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고, 2번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그 결과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 10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이번 코모와의 경기에서는 데 헤아가 왜 제2의 전성기가 찾아왔는지 보여줬다. 후반 14분 코모의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린 공이 정확히 코모의 골다니가에게 갔으며, 골다니가는 데 헤아와 1대1 상황을 가졌다. 데 헤아는 골다니가의 슈팅을 막았다. 하지만 세컨볼이 다시 바르바에게 갔고 바르바의 발리 슈팅도 데 헤아가 막아냈다. 그 공이 다시 골다니가에게 갔지만 데 헤아가 또 막으며 경이로운 3연속 선방을 보여줬다.


이 경기에서 데 헤아는 무려 4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팀을 구해냈고 피오렌티나는 1위 나폴리와 승점 1점 차이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후 팔라디노 감독은 데 헤아가 20살 때로 돌아간 것 같다며 데 헤아의 반응속도를 칭찬했다.

피오렌티나는 29일(한국 시간) 파포스 FC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를 가진 후 12월 2일(한국 시간) 우승 경쟁에 가장 중요한 인터 밀란과의 결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마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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