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스널 떠나자마자 미친 활약..."도대체 왜 팔았나?" 비판
아스널 떠나자마자 미친 활약..."도대체 왜 팔았나?" 비판
botv
2024-11-25 12:47


[포포투=이종관]

아스널을 떠난 에밀 스미스 로우가 날아오르고 있다.

아스널 소식을 전하는 '저스트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미스 로우를 매각한 것은 지금 돌이켜보면 근시안적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스미스 로우는 2010년부터 아스널과 함께한 '성골 유스'다. 아스널 유스 시스템을 단계별로 밟은 그는 2018-19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해당 시즌 6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라이프치히, 허더즈필드 타운 임대를 거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아스널로 돌아온 2020-21시즌, 팀의 NO.10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자신의 기량을 만개했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33경기 4골 7도움.

2021-22시즌을 앞두곤 아스널과 장기 계약을 맺으며 미래를 약속했다. 이와 동시에 자신의 우상인 데니스 베르캄프의 10번으로 등번호를 교체하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2021-22시즌 역시 기세를 이어 37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아스널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스미스 로우였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커리어가 꺾이고 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반기를 완전히 날려버렸고 부상에서이후에도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며 벤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많은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의 관심을 뿌리치고 잔류를 선택한 2023-24시즌 역시 벤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19경기 2도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을 떠난 스미스 로우. 풀럼에서 완벽히 부활하고 있다. 마르코 실바 감독의 신임을 전적으로 얻고 있는 그는 현재까지 14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와 동시에 섣부르게 그를 매각한 아스널을 향한 비판도 이어지는 중이다. 과거 노팅엄 포레스트, 리버풀 등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스탠 콜리모어는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현재, 스미스 로우를 남겼다면 그 역할을 해냈을 것이다"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