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승격한 레스터시티가 강등 위기에 스티브 쿠퍼 감독을 경질했다.
25일 오전(한국시간) 레스터시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쿠퍼 감독과 결별 소식을 알렸다. 올 시즌 EPL 2호 사령탑 경질이다. 지난달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레스터시티는 "새 감독 임명 절차를 시작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우승을 차지, EPL에 복귀했다. 그러나 승격을 이끈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떠나면서 지난 6월 쿠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스완지시티와 노팅엄 포리스트를 이끌었던 쿠퍼 감독은 올 시즌 EPL에서 12경기를 치르면서 2승 4무 6패(승점 10)로 16위에 그치면서 5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