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2024시즌이 끝났다. 정상빈은 교체 출전했으나 대세를 바꾸지는 못했다.
미네소타는 25일(한국시간)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LA갤럭시와 MLS컵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2-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미네소타의 시즌도 끝났다. 서부 6번 시드로 MLS컵에 진출한 미네소타는 1라운드에서 3번 시드 레알 솔트레이크를 꺾으며 언더독의 반란을 꿈꿨지만, 2번 시드 LA갤럭시를 넘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시작부터 꼬였다. 1분 만에 가브리엘 펙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5분 만에 켈빈 예보아가 왼발슛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18분 데얀 조벨리치에게 헤더골, 37분 조셉 페인트실에게 왼발슛을 허용하며 1-3으로 끌려갔다.
전반 종료 직전 예보아가 페널티골을 넣으면서 2-3으로 격차를 좁혀 희망을 가졌지만, 후반 5분 만에 다시 펙에게 골을 허용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33분 펙의 페널티킥을 골키퍼 데인 세인트 클레어가 막아내며 격차를 지켰지만, 37분 제퍼슨 디아즈가 두 번째 경고 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 결국 페인트실과 조벨리치에게 추가 골을 얻어맞으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MLS컵은 이날 경기로 4강이 모두 가려졌다. 서부컨퍼런스에서는 LA갤럭시와 시애틀 사운더스, 동부컨퍼런스에서는 올랜도시티와 뉴욕 레드불스가 격돌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