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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6주 만에 돌아온다!...다가오는 풀럼 원정 동행→출전 가능
황희찬이 6주 만에 돌아온다!...다가오는 풀럼 원정 동행→출전 가능
botv
2024-11-23 15:46


[포포투=이동우]

최근 훈련에 복귀한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울버햄튼은 24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풀럼과 격돌한다. 현재 풀럼은 5승 3무 3패(승점 18)로 리그 7위, 울버햄튼은 1승 3무 7패(승점 6)로 리그 19위인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황희찬의 경기 출전 가능 소식이 전해졌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23일 여러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황희찬도 좋은 소식을 전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황희찬은 11월 A매치 휴식기 전에 훈련에 복귀했으며, 이제 그가 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 역시 황희찬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크레이븐 코티지 원정에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경기를 앞둔 황희찬의 모습도 공개됐다. 울버햄튼은 공식 SNS를 통해 황희찬이 기쁜 표정과 함께 런던으로 향하는 원정길 버스에 탑승하는 모습을 담았다.


지난 시즌 리그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이 절정에 달했던 황희찬. 다만 이번 시즌 황희찬의 입지는 많이 좁아졌다. 팀의 핵심 자원이던 페드루 네투가 빠진 이후 황희찬은 그를 대신해 윙어를 소화했다. 다만 지난 시즌 해결사의 역할을 이어오던 황희찬에게 윙어 자리는 어색했고, 그와 함께 황희찬도 부진의 늪에 빠졌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아스널과 첼시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으나 이후 벤치로 밀려났다. 선발과 교체를 오갔던 리그 6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굳건히 지키던 최전방 자리는 '신입생'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에게 뺏겼다. 결국 '황소'의 위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더해 부상이 또 다시 황희찬의 발목을 잡았다. 황희찬은 지난 10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전반 20분만에 교체됐다. 이후 황희찬은 대표팀 경기는 물론 리그 4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현재 황희찬과 울버햄튼 모두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PL 1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리며 리그 최하위 탈출엔 성공했다. 이제 황희찬의 부활만 남았다. 울버햄튼은 돌아온 황희찬과 리그 2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