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해리 케인(31)이 분데스리가 최단기간 50골을 달성했다.
케인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 팀의 3-0 완승에 앞장섰다.
케인은 후반 18분과 후반 추가시간 2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환상적인 트래핑에 이은 슈팅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이날만 3골을 추가한 케인은 분데스리가 입성 후 43경기 만에 통산 50골 고지를 밟았다.
영국 매체 BBC는 "이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50경기에서 50번째 골을 넣었던 엘링 홀란드(24)의 최단 기록을 7경기 앞당긴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입성한 케인은 적응도 필요없이 32경기 36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도 11경기 만에 14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케인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걸 알았기에, 인내심을 계속 유지하려 했다. 다행히 페널티킥을 넣으며 물꼬를 텄고 해트트릭으로 경기를 끝내는 데 성공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합쳐 17경기 20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