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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700경기' 지휘 앞둔 AT 13년차 시메오네 감독… "구단에 항상 고마워"
'통산 700경기' 지휘 앞둔 AT 13년차 시메오네 감독… "구단에 항상 고마워"
botv
2024-11-23 14:32


[포포투=이동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통산 700경기 지휘를 앞두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24일 오전 12시 15분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4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상대한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7승 5무 1패(승점 26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는 시메오네 감독과 아틀레티코 모두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이끄는 '통산 700번째' 경기이기 때문.

2011년 12월 시메오네 감독은 '친정팀'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중위권을 겉돌던 팀이었다. 위기에 처한 시메오네 감독은 첫 시즌 만에 아틀레티코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13년 가까운 시간 동안 아틀레티코와 영광을 함께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오랜 기간 라리가를 점령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양강 체제'를 부쉈고, 2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에 오르며 유럽 무대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13년간 아틀레티코에서 699경기 412승 156무 131패를 기록했고, 총 1,166골을 넣고 576골을 실점했다. 무엇보다 326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훌륭한 수비 전술로 현대 축구 전술사에 한 획을 그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오랜 기간 함께한 팀에 진한 애정을 표했다. 영국 매체 '비인 스포츠'는 "시메오네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함께 일한 선수단, 코칭 스태프, 운영진, 그리고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지난 13년 동안 지켜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아틀레티코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하나의 유기적인 단위로 플레이할 때 항상 훌륭하게 경쟁했다. 이는 700경기라는 여정을 관통하는 일관된 특징이었다. 이런 성공은 선수들이 이를 실현하고 지속하기 위해 보여준 이해와 헌신 덕분이다"며 과거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