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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밟을 수 있죠?...물론! '맨시티 킬러' 쿨루셉의 당찬 '포부'
맨시티, 밟을 수 있죠?...물론! '맨시티 킬러' 쿨루셉의 당찬 '포부'
botv
2024-11-23 13:50


[포포투=이동우]

'맨체스터 시티 킬러' 데얀 쿨루셉스키가 맨시티전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일요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맨시티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5승 1무 5패(승점 16)로 10위, 맨시티는 7승 2무 2패(승점 23)로 2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하기 벅찰 것으로 전망된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데 벤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하지만 쿨루셉스키는 맨시티전을 다르게 바라보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22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경기다. 나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쿨루셉스키는 "물론 맨시티는 강한 상대다. 하지만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내가 제기량을 발휘하는 곳이다. 나는 매번 맨시티를 상대로 몸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경기 전에 내가 큰 성과를 낼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매우 자신감이 있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쿨루셉스키는 '맨시티 킬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맨시티 원정에서 강했다. 쿨루셉스키는 2022-23시즌 이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렸다. 최근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추억도 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홀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쿨루셉스키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기록 중이다. 주 포지션인 윙어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을 한 이후 리그 11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쿨루셉스키는 미친 체력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를 끊임없이 압박하고, 토트넘 역습의 활로를 뚫고 있다.

쿨루셉스키의 훌륭한 기량은 지표로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쿨루셉스키는 팀 내 가장 많은 기회 창출인 30회를 올렸고, 가장 많은 오픈 플레이 찬스(16회)와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가장 볼 소유권을 획득(25회)하며 180도 바뀐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거듭난 쿨루셉스키. 그의 바람대로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 만나는 맨시티를 괴롭힐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