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나선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카타르 매체 '비인 스포츠'는 22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에 대한 PSG의 천문학적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PSG는 비니시우스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2억 5,000만 유로(약 3,660억 원)를 제안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10억 유로(약 1조 4,640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아니면 그를 매각할 의향이 없으며, 비니시우스 역시 스페인에서 커리어를 지속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PSG가 비니시우스를 원한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킬리안 음바페를 레알 마드리드에 내준 PSG는 비니시우스의 계약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일종의 복수전을 꿈꾼다. 일각에서는 PSG가 비니시우스와 물밑작업을 벌인 후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제시한 연봉은 무려 4,000만 유로(약 586억 원)에 달했다. 비니시우스가 제의를 거절해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가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내부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이적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실제로 유수 현지 매체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 구성원들이 비니시우스의 계속되는 기행에 지쳐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2024 발롱도르 수상 불발이 외부 세력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스페인 전체를 인종차별 사회로 매도하며 "개선되지 않는다면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소신을 드러내는가 하면 매 경기 비매너 플레이를 일삼으며 여론 뭇매를 맞았다.
2017년 CR 플라멩구 소속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비니시우스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같은 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지난 시즌 활약상이 압권이었다. 비니시우스는 39경기에 나서 24골 11도움을 뽑아내며 라리가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더블을 견인했다.
콧대가 높아진 걸까. 최근 들어서는 안첼로티 감독도 비니시우스를 말리지 못한다는 후문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에 의하면 안첼로티 감독은 평정심과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태도를 고치지 않는 비니시우스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페이스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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