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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은 황제다' 독일 극찬! 불과 3일 만에 '또 풀타임'→완벽 경기력... 뮌헨 '6G 연속 무실점' 대기록
'KIM은 황제다' 독일 극찬! 불과 3일 만에 '또 풀타임'→완벽 경기력... 뮌헨 '6G 연속 무실점' 대기록
botv
2024-11-23 12:21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3-0으로 이겼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1경기를 모두 뛴 김민재는 뮌헨의 무패행진(9승 2무)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뮌헨은 승점 29로 2위 RB라이프치히(10경기 21점)를 8점 차이로 따돌리며 선두를 지켰다.

체력과 운동 능력 모두 괴물 수비수다웠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 선수 중 두 번째(1431분)로 많은 출전 시간을 책임졌다. 김민재 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1530분)뿐이다. 심지어 김민재는 주포 해리 케인(1365분)보다 오랜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보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5%(114/120), 태클 성공 1회, 걷어내기 1회, 볼 경합 성공 5회 등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독일 매체도 김민재의 맹활약에 감탄했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는 황제다"라며 "팬들은 그의 발전한 경기력에 서서히 익숙해지고 있다. 매 경기마다 수비 능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전도 마찬가지였다. 중요한 차단과 태클을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심지어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39) 특유의 전술 지시도 완벽히 따랐다. 높은 라인까지 올라온 김민재는 정확한 공간 패스를 뿌리며 팀의 공격을 풀기도 했다. 중앙 수비수로 90분을 뛴 김민재는 기회 창출 2회와 롱패스 성공률 80%(4/5)까지 올렸다.

홈팀 뮌헨은 경기 내내 아우크스부르크를 압도했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해 경기장을 넓게 썼다. 케인이 원톱에 서고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뒤를 받쳤다. 레온 고레츠카와 키미히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진까지 괴롭혔다. 라인을 높게 올려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김민재는 뮌헨 최후방에서 상대 공격수들을 손쉽게 제압했다.

후반전에는 케인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후반 18분 케인은 페널티킥 선제 득점으로 골맛을 봤다.

케인은 후반 추가시간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높게 뜬 크로스를 오른발로 잡아둔 뒤 머리로 툭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김민재는 최근 뮌헨에서만 공식 17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6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불과 3일 전 김민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을 풀타임 책임졌다. 요르단에서 독일로 넘어와 이틀 남짓을 휴식한 뒤 아우크스부르크와 맞붙은 셈이다.

지옥 일정은 계속된다. 4일 뒤 뮌헨은 파리 생제르망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