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헤수스 바예호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계획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간) "바예호는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라요 바예카노가 그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국적의 센터백 바예호가 레알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5-16시즌이었다. 레알은 당시 레알 사라고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에게 5년 계약을 제시하며 미래를 그렸고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크로 임대 보내며 '빅리그' 적응력을 길러나가기 시작했다.
뛰어난 활약이었다.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프랑크푸르트의 '돌풍'에 크게 일조했다. 2016-17시즌 최종 기록은 27경기 1골 1도움. 레알은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그에게 등번호 '3번'을 부여하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것이 고점이었다. '월드클래스'들이 즐비한 1군의 벽은 높았고 주로 벤치에만 머물러야 했다. 결국 2019-20시즌을 앞두곤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고 후반기엔 다시 그라나다로 임대되며 좀처럼 1군 무대에 자리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아직까지 레알 소속으로 남아있으나 입지는 여전히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매 시즌 출전 경기 수는 10경기도 채 되지 않았고 직전 시즌, 그라나다로 다시 임대를 떠났으나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경기.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등 센터백들의 줄부상에도 여전히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바예호. 레알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바예호와 레알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만료된다. 라요는 수비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바예호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라요로의 이적은 바예호에게도 새로운 시작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