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영국 '비인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까?"라며 "토트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되고 있는 것 같다. 는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다.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을 떠나 입단한 뒤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도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였다.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 끝난다. 지난 시즌엔 토트넘이 재계약을 제시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엄청난' 새 계약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보내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키프도 "모든 당사자는 새로운 계약에 대해 매우 편안하며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거래가 완료되는 것을 특별히 서두르지 않으며 여름에 다시 검토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순조롭게 재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기존 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팀에 남게 할 예정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지난 2021년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엔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서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희망할 시, 그저 선수에게 통보만 하면 된다. 토트넘은 그럴 의사가 있다. 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소화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등장했다. 튀르키예 '터키시 풋볼'은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도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수익성 높은 장기 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터키시 풋볼'은 "갈라타사라이는 여러 유명 선수를 영입해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바 있다. 이카르디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을 강화하고자 한다. 그러나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 의향이 있는지는 미지수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거취에 큰 관심이 쏠린다.